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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부응한 5월 출시작…게임판 흔드나


피파온라인4·배틀그라운드 연착륙…향방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업계 기대를 받던 주요 신작들이 연이어 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 PC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주목받던 '피파온라인4'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나란히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하반기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 넥슨(대표 이정헌)의 '피파온라인4'는 출시 하루 만에 PC방 인기 순위 3위(게임트릭스 기준)까지 치솟은데 이어 21일 현재 4위(점유율 5.69%)를 유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작 피파온라인3가 다져놓은 인지도에 힘입어 후속작인 피파온라인4 역시 이용자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한 것.

일렉트로닉아츠(EA) 산하 스튜디오인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피파온라인4는 국내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온라인 축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 PC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엔진을 장착해 향상된 그래픽과 사실감 높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사전예약자만 5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 양대 오픈마켓에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론칭 하루 만인 지난 17일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양대 오픈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PC방 최고 인기작인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배틀로얄 신작으로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 산하 라이트스피드앤퀀텀 스튜디오가 만들었다. 원작의 게임성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겨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유료 결제를 해야 즐길 수 있는 원작과 달리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플레이할 수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PC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에서 굵직한 신작이 나란히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시장 판도 변화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된 PC 온라인 게임 시장은 피파온라인4라는 기대작 가세로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호재도 앞두고 있는 만큼 피파온라인4의 인기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넥슨은 월드컵을 맞아 피파온라인4의 대규모 이벤트를 예고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대세인 시장 흐름에 새로운 물꼬를 틀지가 관심사. 특히 단기간에 급격히 유입된 이용자층에 힘입어 매출 측면에서도 성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슈팅 장르 특성상 급격한 판도 변화를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첫날 이용자는 194만명으로 '포켓몬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FPS 장르 특성상 모바일 게임 시장 판도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일매출은 4천만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후에도 매출 상위권 게임들 매출은 변함없이 견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부터 주요 게임사들의 기대작이 줄지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추이에도 이목이 쏠린다. 조이맥스는 유명 횡스크롤 러닝 게임 '윈드러너' IP를 활용한 '윈드러너Z'를 29일 출시한다. 넥슨은 내달 4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이저'를 론칭한다. 또 액션 RPG '블레이드2'는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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