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38)이 올 시즌 첫 대포를 가동했다.
이택근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6-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그는 KIA 선발투수 팻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세현을 상대로 장타를 쳤다. 이택근은 김세현이 던진 초구 직구(146㎞)에 배트를 돌렸고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호)이 됐다.
넥센은 이 한방으로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 타선은 앞서 김민성과 박동원이 팻딘을 상대로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쳤다.
홈런 3방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이택근은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고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과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바뀐 투수를 상대로 제대로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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