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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워너원' 효과, 미소 짓는 신한은행


워너원 통장 1만5천좌 돌파···젊은 고객 유입 효과 기대 이상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신한은행이 아이돌 그룹 '워너원' 광고 모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출시한 '워너원 통장'이 20일 현재 총 1만 5천490좌가 나갔다고 밝혔다. '워너원 통장'은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멤버들의 사진이 표지에 담겨있다.

워너원 통장은 모바일 뱅킹에 익숙했던 20-30대 젊은 층의 발길을 은행 영업점으로 이끌었다. 워너원 통장을 소장하려는 팬들은 직접 은행 영업점을 찾아 통장을 개설하고 있다.

워너원 멤버 개인 사진이 새겨진 '쏠 딥 드림' 한정판 체크카드도 지난달 20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7만 8천427좌가 발급됐다.

'워너원 효과'는 모바일에서도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지난 2월 새롭게 내놓은 모바일 통합 앱 '쏠(SOL)'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쏠' 앱에 '워너원존'을 별도로 만들며 젊은 고객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지 않고 마케팅을 전개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스폰서로 나선데 이어 워너원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광고 모델을 앞세워 통장이나 카드를 출시했던 적이 전례가 없던 일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고객이 증가했던 경우는 처음"이라며 "많은 팬을 보유한 워너원의 팬심(心)이 은행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쏠' 앱 역시 하루 평균 가입자 수가 이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워너원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워너원이 모델이라는 점이 젊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팬사인회 개최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인 워너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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