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KC전 1이닝 무실점…시즌 첫 홀드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깔끔한 투구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2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9개에 스트라이크 1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로 낮아졌다.

5-3으로 앞선 6회초 선발 제이미 가르시아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호르헤 솔레르를 중전안타로 내보내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정구인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면서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하게 다음 타자를 잡아냈다. 무사 1루에서 체슬러 커스버트를 내야땅볼로 유도, 선행주자를 2루에서 처리해 한숨을 둘렸다.

1사 1루에선 파울로 올랜도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무사히 막아냈다.

토론토가 6회말 랜달 그리척이 3점홈런으로 스코어를 11-3으로 벌리자 여유가 새긴 토론토 덕아웃은 7회초 투수교체를 재차 단행, 오스환 대신 애런 루프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오승환은 1이닝 투구로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경기 후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토론토가 11-3으로 캔자스시티에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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