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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문경은 "다시는 원주에 오지 않겠다" 필승 의지


[SK 99-89 DB] 25점 넣은 메이스 "슛 잘 들어가 만족스럽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연패 뒤 3연승이라는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다시는 원주에 오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6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이야기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챔피언결정전 원주 DB와 5차전에서 후반 외곽포를 쏟아내며 98-89의 승리를 따냈다.

2승 2패인 상황에서 5차전까지 온 경우는 10차례 있었다. 5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80%. 특히 2연패 뒤 3연승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SK가 8할의 확률을 가져간 채 홈으로 기분 좋게 돌아가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문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DB가 홈에서 강한 데도 불구하고 2연승을 따낸 자신감으로 3연승까지 따내 기쁘다. 플레이오프 오면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특히 수비 변화를 상당히 많이 가져가는데도 불구하고 맡은 임무를 100% 이상 해주고 있다. 변기훈 이현석이 체력이 많이 남았다. 잘 좀 활용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다. 초반에 수비적으로 시간을 많이 벌어줬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수비는 잘됐다고 본다. 나중에 거칠게 들어오는 부분에 밀린 부분은 있지만 그 부분은 주의만 줬다. 3쿼터에서 슛이 잘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면서 3쿼터의 공격 성공률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SK는 3쿼터에만 무려 31점을 퍼부었다. 3점 성공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슛감이 좋았다. 제임스 메이스가 이날 3점 네 개를 터뜨리면서 맹활약했다. 문 감독은 "단기전에는 슛이 중요하다. 오늘 메이스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란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잘 들어갔다"면서 메이스를 칭찬했다.

장기인 드롭 존 수비에 대해선 "어느정도 잘 먹혔다"면서도 "드롭존을 서기 전 속공에 의해 깨지는 장면이 많이 보였다. 상대 선수가 횡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는 원주에 오지 않겠다. 원정 팬들 때문에 분위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3연승을 했다. 탄력을 받아서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이기겠다"면서 "서울에서 경기를 끝내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조이뉴스24 원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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