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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수빈 아닌, 트로트가수 차은성(종합)


16일 트로트 신곡 '달도별도'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장르도 바꾸고 이름도 바꿨다. 거북이 출신 수빈이 트로트가수 차은성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차은성이 16일 오후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신곡 '달도별도'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차은성은 "2001년에 데뷔는 했지만 꾸준히 활동하지 못했다. 그래도 음악을 쉬진 않았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노래 부를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차은성은 혼성 그룹 거북이 1집에서 수빈이라는 이름으로 팀의 보컬로 활동했다. 거북이 탈퇴 이후 차은성으로 다시 한 번 이름을 바꾸며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이후 2년 동안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을 찾았다.

차은성은 신인 혼성 그룹 왈와리와 거북이의 '사계' 무대로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그는 "'사계'는 제가 가수로 처음 얼굴을 알렸던 의미 있는 곡이다. 팀으로 해야 하는 곡이다 보니 부를 기회가 없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차은성은 "어머니가 트로트로 태교를 하셨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늘 듣고 자랐다. 언젠가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른이 넘으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다렸다. 어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도 뜻 깊고 노래 부르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은성은 트로트 신곡 '달도별도'를 불렀다. '달도별도'는 요즘 유행하는 미디움 템포의 디스코 곡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 차은성은 간드러지는 음색과 창법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차은성은 "남자들이 흔히 '달도 별도 따준다'며 프로포즈를 하는데, 여자의 프로포즈도 멋있는 것 같다. 여자들이 먼저 프로포즈 할 때 많이 불렸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달도별도' 외에도 포크 트로트라는 특색 있는 새 장르에 도전하는 '인생노래'와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각색해 현재의 남녀상에 비추어 엮어낸 곡 '평강 공주'가 수록됐다. 차은성은 '인생노래'와 '평강공주'를 직접 작사했다.

차은성은 "이미자 선생님이 롤모델이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던 음악이고 지금까지도 보여주시는 모습이 멋있다. 목소리 자체에서 감동이 느껴진다.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서글픔이 있다.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차은성의 신곡 '달도별도'와 수록곡 음원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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