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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누나'-'라이브', 주말이 뜨겁다…웰메이드 향연


작품성-연기력 돋보여, 시청률도 고공행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안방 드라마 격전지가 주말로 옮겨갔다.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와 '라이브'가 웰메이드의 향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가 주말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기대작이던 지상파 주중 드라마들이 최근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1%대 시청률 성적표를 받았고,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2~4%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수목극의 경우 지상파 3사 드라마 모두 한자리수에 그칠 만큼 동반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시청률 격전지였던 지상파 주중 시간대의 처참한 성적표다. 반면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와 '라이브'는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 속 화제성과 시청률을 다 잡으며 뜨거운 주말을 만들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는 매 신의 높은 완성도와 영상미, 군더더기 없는 연출의 흐름 등 안판석 감독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하게 만든 작품이다. 인물의 모든 행동과 감정을 현실에 가깝게 연기하고 있는 손예진의 활약, '국민 연하남' 계보를 잇는 정해인의 연기 등이 드라마의 인기를 끌어올렸다.

주인공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는 시작하는 연인들의 '썸'부터 깊어진 사랑까지, 웰메이드 멜로가 탄생했다. 달달했다가, 애달팠다가. 시청자들은 이들 커플의 섬세한 감정선에 몰입한다. 여기에 30대 중반 여성 윤진아를 앞세워 한국 사회의 성차별 문화, 직장 내 불평등을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청률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4%로 시작한 시청률은 매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지난 14일 방송은 전국 6.2%, 수도권 7.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각종 화제성 조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도 시청자들이 주말을 기다리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라이브'는 지구대 경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경찰들은 사건을 해결하는 멋들어진 영웅이 아닌,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이고 이웃이다. 노희경 작가 특유의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낸 스토리,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담긴 울림과 사회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메시지가 드라마의 품격을 높인다. 예컨대 연쇄 성폭력 사건은 장르물답게 극 전개에 쫄깃한 긴장감을 부여하되, 성폭력 피해자들의 아픔까지 어루만지고 사회 이슈에 물음을 던지는 식이다.

여기에 더해 리얼한 캐릭터들은 드라마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신입경찰 정유미와 이광수, 베테랑 경찰 배성우, 배종옥 등 배우들의 조화와 열연은 물론 짧게 등장한 캐릭터들까지, 모두가 탄탄한 '라이브'를 완성시키고 있다.

시청률도 만족스럽다. 지난 14일 방송된'라이브' 11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6.2%, 최고 7.2%를 기록,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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