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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일본과 무승부…4강 진출 확률 높여


베트남전 꼭 이기고 호주-일본전 결과 따라 월드컵 본선행 갈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윤덕여호가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8 여자 아시안컵 본선 B조 조별예선 2차전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무승부, 승점 2점이 된 윤덕여호는 베트남과 최종전에서 이겨야 한다. 호주(1점)-일본(4점)이 최종전 맞대결이다. 호주가 일본을 이기고 한국이 베트남을 꺾는다면 조2위로 4강에 진출한다. 동시에 대회 5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정설빈(인천 현대제철)을 최전방에 세우고 한채린(인천 현대제철)-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민아(고베 아이낙)-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을 공격 2선에 전진 배치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플랫4 수비에 장슬기-임선주-김도연-김혜리(이상 인천 현대제철)가 배치됐다. 골문은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이 지켰다.

호주전을 수비 일변도의 경기 운영으로 0-0으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을 수확했던 한국은 일본에는 이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전반 7분 이금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이민아가 오른발 슈팅, 골키퍼에게 맞고 옆으로 흘러나왔다.

한국은 이민아가 잔패스로 공격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23분 한채린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이민아가 잡아 슈팅하며 일본 수비를 흔드는 데 집중했다. 25분 이민아가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하며 힘을 쏟았다.

일본은 한국의 활동량에 오프사이드 함정을 파며 체력을 아꼈다. 누가 더 정확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일본이 먼저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다나카 미나를 빼고 수가사와 유이카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은 짧은 패스와 공간 이동으로 기회를 엿봤다. 11분 한채린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왼발로 일본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일본에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던 한국은 21분 정설빈을 빼고 전가을을 투입했다. 경기를 확실히 풀기 위해 31분 김혜리를 뻬고 이영주를 넣어 미드필드에 힘을 줬다.

체력적으로 밀려가던 한국은 마지막 한 번의 기회가 필요했다. 39분 전가을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강도가 약했다. 44분 이민아를 빼고 이소담을 넣었다. 남은 시간을 버티는 데 주력했고 윤영글 골키퍼가 마지막 일본의 공격을 선방하며 귀중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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