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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된 번즈 "아직 많은 경기 남아있어"


롯데 재역전승 이끈 결승타 넥센 상대 앞선 타석 부진 만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 방이 필요한 순간.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32)가 소속팀 승리를 이끈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번즈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3으로 맞서고 있던 7회말 롯데에 리드를 안기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번즈의 타구에 2루 주자 김동한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고 롯데는 넥센에 4-3으로 앞섰다. 리드를 지킨 롯데는 승리했다. 번즈의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번즈는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앞선 세 타석은 빈손에 그쳤다. 1회말 롯데는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온 번즈는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두번째 타석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고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항상 중요한 순간에 타석에 서고 싶은 마음"이라며 "팀도 나 자신도 사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귀중한 1승을 보태는 결승타를 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은 길다. 그리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려고 한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울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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