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2' 김윤아 "순위 프로 1위 경험 전무"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자우림의 김윤아가 포르투갈에서 버스킹을 하며 클럽 밴드로 활동했던 때를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비긴어게인2'(연출 송광종)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우림 김윤아·이선규, 브라운아이즈 윤건,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 수현이 참석했다.

'비긴어게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국내가 아닌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아일랜드로 떠나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던 시즌1을 잇는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팀 자우림의 이선규, 브라운아이즈 윤건, 로이킴과 함께 버스킹에 나선 김윤아는 낯선 해외의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그는 "(출연하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차트 1위를 한 적이 있을텐데 우리는 여태 그런 팀이 아니었다.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한 장씩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이번 앨범을 누가 들을까 생각하며 늘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객석엔 사람이 없는 게 기본값이라 생각했다. 클럽밴드 출신이니 객석에 한 분이 계실 때도, 한 분도 없었지만 연습삼아 공연한 적도 있다"며 "사람이 올지말지 걱정보다는 '관객은 '0명'이 기본값이야. 하지만 나는 자유를 느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하하하쏭'을 한국에서는 많이 따라해주신다. 전주만 나오면 아는 노래지만 (현지에서는) 이 노래가 어디로 갈지 아무도 모르니 '이렇게 갈 거지롱'하며 즐거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말하니 하나도 긴장을 안 하고 공연을 했을 것 같겠지만 제가 첫 날 첫 곡을 했었다. 추워서 코트를 두 개씩 더 입어도 떨렸는데 정말 '비긴어게인' 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비긴어게인2'는 3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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