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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교육 미디어 행사, 관전 포인트는?


아이패드와 맥북 저가모델 공개·교육 시장서 영향력 확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다음주 27일 미국 시카고에서 교육에 초점을 맞춘 미디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행사 초청장에 약간의 힌트만 남기고 자세한 내용을 행사장에서 발표하는 형식을 취해왔다.

이날 행사 초청장도 "현장학습을 떠나자", "교사와 학생들에게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문구만 담겨져 있다. 이 문구와 일부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던 신제품 개발소식을 취합해보면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유추해볼 수 있다.

◆교육시장 겨냥한 아이패드와 맥북 저가모델

이번 행사는 교육용 미디어 이벤트인 만큼 애플이 공개할 제품도 교육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애플은 그동안 교육시장에 태블릿 제품인 아이패드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성능이나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크롬북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애플은 교육시장을 겨냥해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프리미엄 기능을 제외한 아이패드 프로나 2015년 이후 새로운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은 아이패드 미니가 공급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격대는 기존 보급형 아이패드 모델의 가격인 329달러보다 낮은 259달러대에 책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이 고학년을 겨냥해 맥북이나 맥북에어 저가모델을 이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사 KGI 증권의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애플이 올해 저렴한 13.3인치 맥북에어나 13인치 맥북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봤다. 이 제품들은 업데이트 주기상 필요하며 최근 교교생이나 대학생의 구매수요가 높아 저가 모델로 공급되면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다.

◆교육용 킷과 애플펜슬

애플 iOS 11.3 베타버전은 클래스킷이란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킷을 포함하고 있다. 개발자는 이 킷을 통해 퀴즈를 넣거나 여러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교육앱을 제작하거나 교사가 아이패드를 사용해 학생에게 바로 시험을 볼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다.

애플이 지난 2012년 교육 미디어 행사에서 소개했던 교과서 플랫폼인 아이북스2나 아이북스 어소앱을 업데이트하여 이번에 발표할 수도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애플이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북스앱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애플펜슬이 새 아이패드와 함께 소개될 수도 있다. 기존 애플펜슬은 99달러로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새로 나올 펜슬은 더 싸고 다양한 아이패드 모델에서 활용할 수 있어 아이패드의 쓰임새를 늘려준다.

애플이 이 외에 저렴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신모델이나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2'를 내놓을 수 있으나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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