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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 성폭행 사건 은폐 의혹"


"2015년 성폭행 가해자 인사 발령 후 징계위도 소집 안해"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자유한국당이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의 성폭행 무마 의혹을 제보받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2015년 3월 경 양승동 내정자가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KBS 부산방송총국 소속인 정규직 김 모 PD가 계약직 김 모 작가를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사건을 은폐했다고 폭로했다.

장 대변인은 "양승동 내정자는 충격적 성폭행 사건의 무마·축소·은폐를 위해 31일자로 이미 발령이 예정되어 있던 직원을 대신하여 4월 9일자로 KBS 울산방송국에 이 성폭행 가해자를 급하게 인사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이와 함께 "성폭행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인사조치 및 징계위원회도 소집하지 않고 당사자 간의 합의를 중재하여 이 사건을 무마하고 은폐하고 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수장인 KBS 사장 내정자가 이토록 파렴치한 성폭행에 대해 상식 이하의 도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내 성폭행에 관련된 사건을 의도적으로 무마·은폐·축소했다면 공영방송인 KBS 사장으로서 치명적인 흠결"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도덕적 잣대는 무엇인가. 성추문 없는 친 정권인사는 정말 없는 것인가"라고 화살을 문재인 정권으로 돌렸다.

그는 "총체적 성추문 정권으로 이 사건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성추문 정권의 화룡정점을 찍는 인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KBS 감사실은 자유한국당으로 접수된 양승동 내정자의 성폭행 무마·은폐·축소 의혹 제보와 관련된 사실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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