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솔리드 이준 "원조 지팡이 부러져, 새롭게 제작했다"


"미국서 사업, 스케줄 맞추느라 힘들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솔리드 이준이 21년 만에 활동을 재개 하면서 지팡이를 새롭게 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언더스테이지에서 재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앨범 'Into the Light' 발매를 알렸다.

이준은 "엄청 떨린다. 사람들 앞에 선 것이 오래 됐다. 적응을 못하는 것 같은데, 반갑고 떨린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여러분들도 많이 기다렸지만, 저도 21년을 기다렸다. 반갑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정재윤은 "많이 떨린다. 행복하고, 요즘 잠이 안 온다"고 소회를 밝혔다.

솔로 활동을 해왔던 김조한과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정재윤과 달리 이준은 연예계를 떠나있었던 터.

이준은 "오랜만에 했더니 힘들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음악인들이라,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직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었다. 가족도 미국에 있고,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매주 미팅을 하는데 화상 채팅으로 했다. 그래서 할 수 있었다"고 재결성 비화를 전했다.

'지팡이'가 트레이드마크였던 이준은 "4집 활동까지 마치고 미국에 가는데 공항에 지팡이를 들고 가기가 좀 그랬다. 이모님에게 맡기고 갔다. 이번에 지팡이를 찾으려고 했더니, 사촌 형이 다리를 다쳐서 그 지팡이를 쓰다가 부러졌다고 했다. 너무 안타까웠다. 똑같이 제작을 다시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솔리드는 1993년 1월 데뷔한 3인조 알앤비 그룹으로, 대표곡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끝이 아니기를'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각자의 꿈을 위해 1997년 4집 '솔리데이트'(Solidate)를 끝으로 팀을 해체했다.

솔리드는 21년 만에 재결성 하고 새 앨범 Into the Light'을 냈다. 특히 올해는 데뷔한 지 25주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앨범은 지난 1997년 발표한 4집 'Solidate' 이후 솔리드가 정확히 2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솔리드 완전체의 새로운 음악들이 담겨 있다.

한편 솔리드는 오는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솔리드 이준 "원조 지팡이 부러져, 새롭게 제작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