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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원 화장실·35만원 유모차…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인기'


위메프, 반려동물 전체 매출 2년새 69% 증가…상품영역 확대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pet+family)족이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1일 위메프는 자사 반려동물용품 매출액 집계 결과 2017년 매출이 2015년보다 69%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양이용품 매출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강아지 간식과 장난감은 각각 159%, 7% 증가한 반면, 고양이 간식은 197%, 장난감은 26% 늘었다. 고양이 관련 상품은 124% 증가, 강아지 관련 상품은 118% 늘었다.

이루리 위메프 애완파트장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성향인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고양이 관련 상품 매출이 빠르게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작년 가장 많이 판매된 반려동물 관련 상품(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중에 사료와 간식이 8개를 차지했다. 특히 화학 첨가물이나 인공색소, 인공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수제간식은 전년 대비 105%, 프리미엄 사료는 207% 증가했다.

프리미엄 영역의 범위는 화장실, 미용용품, 서비스로까지 확대됐다. 고양이가 용변을 보면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고양이 전용 자동화장실 '리터 로봇'(위메프가 85만원), 프랑스 고양이 가구 브랜드 '미유파리'의 고양이 집(49만원), 애견유모차 브랜드 '이비야야' 유모차(35만원) 등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반려견 전용 호텔 패키지 상품,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애견택시 등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도 다양하다. 아울러 반려동물 사진 전문 스튜디오, 반려동물 성장카드, 애견 놀이터 등 부대시설을 완비한 애견 글램핑 등 이색상품과 서비스도 인기다.

위메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점점 고급화,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색상품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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