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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크리스털 사운드 OLED 조명' 독일서 첫 공개


라이트앤빌딩 2018 참가해 루플렉스 브랜드 소개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조명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18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명·건축전시회 '라이트앤빌딩(Light & Building) 2018'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스피커처럼 소리가 나는 'CSO 조명'을 선보인다. CSO 기술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진동판으로 이용해 패널이 직접 떨리며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이는 앞서 OLED TV에 적용된 바 있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영업마케팅실장은 "CSO 조명은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조명에서 새소리나 물 흐르는 소리가 나게 할 수 있어 박물관이나 체험존에 설치할 경우 마치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SO 조명은 건물 화재·재난 경보시스템이나 커피숍과 같은 매장에서도 스피커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OLED 조명기술이 접목된 블라인드 및 벽지 등을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자동차 후미등 등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일한 면광원인 OLED가 표현하는 은은하고 균일한 빛으로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과 함께 OLED 광원이 기존광원에 대비해 눈 건강에 상대적으로 덜 유해하다는 연구를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그 결과, 세포파괴의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OLED 광원 발현량이 기존광원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와 세브란스 안과병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전시회 기간 중 세미나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OLED 조명은 발열이 적어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시켜주는 프리미엄 광원"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테크엑스는 전 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52% 이상 크게 성장하며 2026년에는 22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12월 국내에서 공개한 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를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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