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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유혹자', 도발 로맨스+파격 소재…한국판 '가십걸'


우도환-조이, 치명적 로맨스 포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위대한 유혹자'가 스무살 스캔들로 아찔한 포문을 열었다. 상류층 고등학생들의 일탈과 부모들의 약혼으로 꼬인 관계, 친구 엄마를 유혹하는 설정 등 소재들도 시선을 집중 시켰다. 한국판 '가십걸'을 보는 듯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60분에, 시청자들은 유혹 당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는 권시현(우도환 분)-은태희(조이, 박수영 분)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비롯해 주요 캐릭터들을 소개했다.

드라마는 악우(惡友)들인 권시현과 최수지(문가영 분), 이세주(김민재 분)가 벌이는 발칙한 스캔들과 함께 시작됐다.

시현은 아버지 권석우(신성우 분)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변호사 지영(한선화 분)에게 정체를 숨긴 채 접근했다. 이후 지영이 자신에게 푹 빠지게 만들어 석우와의 관계를 박살낸 뒤 갑작스런 이별을 고하며 치명적인 유혹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현과 수지, 세주는 졸업식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했다. 중학생 시절 수지의 마음에 상처를 줬던 미술선생님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미술선생님 애인의 불륜모습을 생중계 했다. 이처럼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시현-수지-세주의 치기 어린 우정은 시청자들에게 은밀한 쾌감을 안겼다.

시현과 세주는 거침없는 일탈로 눈길을 끌었다. 시현과 세주는 졸업 축하 파티를 위해 클럽에 놀러 갔다가 화끈한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시현과 어울렸던 인물은 시현의 고교동창인 고경주(정하담 분)의 엄마인 정나윤(이영진 분)이었다. 이에 상류사회 네트워크에서는 시현과 나윤의 소위 '엄친아 스캔들'이 가십으로 오르내리는 쇼킹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현과 수지에게도 쓰라린 상처는 있었다. 수지는 썸을 타고 있던 로펌 집안의 자제 이기영(이재균 분)에게 수치를 당했다. 기영은 "솔직히 명정은 재력도 별로고 명예도 애매하다. 앞으로는 좀 현실적인 상대를 고르시라고 조언해드려라"며 수지의 엄마인 명미리(김서형 분)까지 모욕하며 수지에게 모멸감을 안겼다. 시현은 줄곧 불화를 겪던 석우로부터 친자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출가 통보를 받았다.

넋을 놓고 걷던 시현은 버스정류장에서 은태희(박수영 분)와 스치듯 인연을 쌓았다. 같은 버스를 탄 은태희는 권시현이 날린 종이를 주워서 건넸고 권시현은 자신의 유서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깜짝 놀란 권시현은 "그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손을 잡고 말렸다.

은태희와 악동 3인방의 만남은 이후 또 이어졌다. 명정재단 후원의 밤 행사에서 수지는 이기영의 첫사랑이 은태희인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채고 또 한 번의 복수전을 제안했다. 또 시현과 수지가 부모 석우와 미리의 기습적인 약혼 선언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며 1회가 종영됐다. 향후 이들의 복수전이 어떤 변곡점을 맞을지 궁금증을 높인 것.

이처럼 '위대한 유혹자'는 첫 방송부터 센세이션한 전개, 치명적인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더욱이 '유혹자' 권시현, 해사하고 영민한 걸크러쉬 은태희, 가시 돋친 장미 같은 최수지, 잔망스럽고 유쾌한 이세주를 비롯해 주, 조연을 막론하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을 가득 채웠다. 치명적이고 아찔한 스무살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지,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키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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