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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고성희 "허율 납치 공모 연기, 가장 가슴 아파"


"허율, 애교 많고 어른스러워"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가운데 배우 고성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2일 고성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드라마를 시작 할 때 자영의 행동을 이해하고 납득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촬영에 임할 때는 어떻게 자영을 표현해 나갈지 고민이 많았다"며 캐릭터에 대해 끝없는 고민을 해왔음을 밝혔다. 하지만 "가족과 지인들이 작품에 들어갈 때 저보다 더 많은 걱정을 해주며 자영과 '마더'를 응원해줬다"며 뜨거운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또한 "허율 양이 워낙 애교도 많고 예쁘고 귀여우면서도 어른스러워 촬영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며 친구처럼 지냈다"고 말하며 극중 친딸인 허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더해 이보영(수진 역), 이혜영(영신 역), 남기애(홍희 역) 등 선배 연기자들에 대해 "같은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주셨다. 선배님들의 집중력, 몰입도, 프로페셔널함에 굉장히 놀랐고 많이 배웠다"고 말하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제게는 너무 감사한 현장이다"며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이어 지난 11화에서 자영이 설악의 혜나 납치에 공모하게 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고성희는 연기를 하면서도 가슴 아팠던 대사로 자영이 설악에게 '오빠, 혜나는 죽었어. 집에 다시 돌아올 수 없어'를 꼽으며 "자영이 혜나를 심적으로 버리는 지점, 자영에게 전환점이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해 더욱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끝으로 "많은 분들이 16화까지 함께 긴장하고 몰입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모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마더'는 차가운 선생님 수진과 엄마 자영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가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모녀 로맨스. 고성희는 엄마 자영 역을 맡아 보편적 모성에서 벗어난 이기적인 엄마의 모습을 실감나는 연기로 표현, 호평 받았다. 15화는 오는 14일 밤 9시30분 방송.

이하 고성희 일문일답

-사회적 통념과는 다른 모성을 가진 ‘자영’을 연기하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처음 드라마를 시작할 때는 자영이의 모든 행동들을 이해하고 납득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촬영에 임할 때는 어떻게 표현해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방송 후 주변 반응은 어떠한가?

가족들이나 지인 같은 경우 ‘마더’를 들어갈 때 저만큼 혹은 저보다 더 많은 걱정을 해줬다. 그 누구보다 시청자로서 자영이와 ‘마더’를 응원해줬다.

-허율과의 케미는 어떠한지?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장난도 많이 치며 친근하게 지냈다. 허율 양이 워낙 애교도 많고 예쁘고 귀엽고 때로는 어른스러워서 친구처럼 지냈다.

-촬영장 분위기는?

선배님들이 같은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 많은 영감을 주셨다. 선배님들의 집중력, 몰입도, 프로페셔널함에 굉장히 놀라고 많이 배웠다.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현장이다.

-기억에 남는 것이 장면이나 대사는?

9화에서 혜나가 자영이를 버리는 장면도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가장 마음이 아팠던 장면은 자영이가 혜나를 심적으로 버리는 지점이라고 생각했던 장면이다. 11화에서 설악과 통화를 하면서, 설악이 혜나를 유괴한 것을 알고 거기에 공모하게 되는 장면인데 자영이에게 전환점이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혜나를 유괴한 뒤 돈을 주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느냐고 설악에게 묻는데 설악이 "너가 정 원하면 돌려줄까?"라고 되묻는다. 자영이 "아니 오빠. 혜나는 죽었어. 집에 다시 돌아 올 수 없어"라고 대답한다. 이 장면의 대사가 아팠다.

-시청자 분들께 인사 한마디?

지금까지처럼 많은 분들이 마지막 16부까지 함께 긴장하고 함께 몰입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다. 모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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