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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 오타니, 연습경기서 6실점 난타


삼진 6개 기록했지만 3볼넷 6실점으로 부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연습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티후아나(멕시코)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홈런을 맞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2회에도 좌익 선상 2루타와 폭투가 겹치며 1사 3루를 허용했고 안타 두 방을 연속으로 허용, 2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볼넷과 사구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고 2타점 2루타와 안타를 연속으로 얻어맞으며 3실점,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전체적으로 제구 난조였다. 최고구속도 153㎞로 그의 평균 구속보다 낮았고 경기 내용 면에서도 좋지 못했다. 큰 기대를 받고 MLB에 진출했지만 아직은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투수로서 3경기 6이닝 10실점 16탈삼진, 타자로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오타니는 경기 후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주자가 많은 상황에서 투구가 많았던 것은 내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좋은 공이 늘어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좋은 공과 나쁜 공의 차이가 확연했다"며 "어느 정도 잘 던지기 위해서라도 투구수를 확실히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4이닝 60구를 목표로 했다. 그는 "매 경기 (투수로서) 점수를 내주지 않고 (타자로서) 안타를 치기 위해 경기에 나서려 한다. 이는 어디서 뛰든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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