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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손흥민·기성용, 몸 올라오는 것 고무적인 일"


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 "이청용 출전 못해서 선발에 부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신 감독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말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유럽파 1차 점검을 했고 이번에 2차 점검에 나섰다.

신 감독은 "지동원(다름슈타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을 보고 왔다.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다. 골을 넣진 못했어도 저돌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지동원, 구자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구자철의 경우 몸살기가 있었지만 괜찮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2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에 대해서는 "선수라면 1년 내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시즌도 계속 진행된다. 골과 어시스트의 기회가 항상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골을 넣었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몸이 올라오는 모습은 팀 전체에 고무적인 일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1월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을 확인했던 신 감독은 "이청용 등 보고 싶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출전을 하지 못해서 선발하기에는 부담이 된다. 홍정호, 박주호 등 이적 후 뛰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리라 본다"고 답했다.

K리그, 중국 슈퍼리그, 일본 J리그가 개막했고 유럽 리그는 진행 중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을 꾸준히 봐왔다. 어느 정도 파악했다. 지금은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선수를 보는 것은 중요도가 떨어진다"며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엔트리 23명에 대해서는 "2월 FIFA 워크숍을 갔었다. 예비 엔트리가 35명으로 늘었다. 그 정도는 구상에 있다"며 윤곽이 나왔음을 시사했다.

이번달 예정된 북아일랜드, 폴란드 원정 평가전에 대해서도 "남은 한 주 동안 고민해야 한다.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도 생각했다. 국내 선수를 직접 보지 못해서 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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