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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LA공항서 라켓 분실했다 되찾아


SNS에 사실 알린 뒤 美 현지 항공사 도움 받아 발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 정현(세계랭킹 29위·삼성증권 후원)이 라켓을 잃어버렸다가 되찾았다.

그는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멕시코 오픈 일정을 마치고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정현은 멕시코 아카폴코를 떠나 LA 공항에 내린 뒤 자신의 라켓이 보관된 가방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그는 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자선 대회인 '데저트 스매시'와 ATP 투어 참가하기 위해 LA를 찾았다.

그런데 라켓이 없어지는 바람에 자칫 남의 라켓을 빌려 자선 대회에 나설 상황을 맞았다. 정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켓 분실 사실을 알렸다.

그는 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내게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라며 "아카풀코에서 LA 오는 과정에서 라켓을 잃어버렸다"고 글을 남겼다.

가방을 찾는 과정에는 미국 항공사도 도움을 줬다. 정현은 아메리칸항공편을 이용해 LA로 왔다. 아메리칸항공은 수하물 번호를 정현에게 알려줬고 '다시 확인하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라켓은 다시 정현에게 왔다. 수색 10시간이 지나서 라켓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 정현은 트위터를 통해 되찾은 라켓 사진을 '인증샷'으로 올렸고 "안도했다"는 답글을 달았다.

정현은 이번 자선 경기에 나선 뒤 다시 ATP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8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오픈에 출전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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