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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메달리스트들, 입 모아 "사랑해요 어머니"


P&G 행사서 어머니와 사랑 나누는 따뜻한 행사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금메달리스트들의 뒤에는 햇살처럼 그들을 따라다닌 어머니가 있었다. 선수와 어머니 모두 서로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윤성빈·박승희·이상화·최민정 등 4명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23일 2018 한국 P&G 땡큐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조영희(윤성빈 모친)·이옥경(박승희 모친)·김인순(이상화 모친)·이재순(최민정 모친) 씨도 동석했다.

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희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필 던컨 P&G 올림픽 디자인 총괄, 박린컨 한국 P&G 전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던컨 P&G 총괄은 모두발언에서 "평창에서 열린 모든 순간을 즐겼다. 대단히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환대해주고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준 한국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어머니의 역할을 조명해왔다. 훌륭한 선수들을 길러내셨다. 어머님을 기리고 축복하는 한편 선수들이 직면한 상황이 편견에 맞서야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편견을 없애고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공평한 기회를 가지는 것을 추구한다. 어머니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면 훨씬 상상력이 넘치는 세계가 될 것"이라고 어머니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선수들의 선전에 행복했다. 선전할 수 있도록 키워낸 어머님들이 먼저 있었다. 한 명의 국가대표를 키워내는 데 가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가 알 것"이라면서 어머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P&G 전무 또한 "모든 성공 뒤에는 어머니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기업 캠페인"이라면서 "땡큐맘의 주제는 편견을 넘는 사랑이다. 선수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을 없애는 어머니의 사랑이다. 평창 올림픽 현장에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을 통해 선수들이 성공을 거두었다. 선수들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어머니의 사랑 또한 마찬가지다. 어머님들의 가치를 조명하고 다시 한번 전하겠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 또한 "선수들 혼자서는 이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훌륭한 팀이 있어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조력자, 바로 어머니와 부모님이 필요하다. 부모님의 교육과 신뢰, 지원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결정하든 간에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스포츠에 있어 성공할 수 있는 열정을 발하기 어렵다. 어머니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선수들도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땡큐맘 캠페인을 통해 저희가 잊고 있었던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의 마음에 대해서 신경을 쓴 적이 없는데 한 번 더 돌이켜보는 행사가 된 것 같다.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곁을 항상 지켜주신 어머니에게 정말 고맙다. 소치 대회가 끝나고 외롭고 너무 힘들었는데 어머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자리를 통해 부모님이 계셔야 든든하다는 걸 실감한다. 앞으로도 더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 또한 "이 캠페인을 통해서 어머니한테 좀 더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애정표현을 저는 잘하는 편이다. 너무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좀 더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들도 자식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다. 윤성빈의 모친인 조영희 씨는 "이런 종목을 왜 시키느냐고 했지만 아이가 원하고 확신만 있다면 찬성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찬성한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웃었다. 윤성빈이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못 해줬다"고 하자 조 씨가 울컥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상화의 모친인 이옥경 씨는 "아들보다는 딸이 더 잘할 것 같아 지원했다"고 눙치면서도 "딸이 4년동안 고생했는데 너무나 잘했다. 국민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조이뉴스24 평창=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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