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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女대표팀, 덴마크 꺾고 1위로 예선 마쳐


[한국 9-3 덴마크]참가 10개팀 중 최고 순위…23일 4강 PO서 일본 만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예선을 1위로 마쳤다.

한국은 2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마지막 덴마크와 맞대결에서 9-3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8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로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한 계단 낮은 9위인 덴마크와 경기라 두팀은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초반 덴마크에 끌려갔다. 3엔드까지 1-2로 리드를 당했다. 4엔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3점을 올리며 4-2로 역전했다. 5엔드에서는 상대 실수를 틈타 앞으로 치고 나갔다. 하우스에 한국 스톤이 2개가 자리한 가운데 후공인 덴마크가 마지막 샷을 시도했다. 그러나 스톤은 하우스를 지나쳤다.

한국은 2점 스틸(선공을 잡은 팀이 득점을 올리는 것)했고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덴마크는 6엔드에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국도 달아나는 점수를 바로 냈다. 7엔드에서 3점을 더했고 덴마크는 결국 한국 승리를 인정하며 기권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4강 플레이오프(준결승)를 통해 메달 획득 도전에 나선다. 예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4위팀과 만난다. 일본과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일본은 5승 4패로 4위로 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일본에게 갚아야할 빚이 있다. 한국이 예선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가 일본전이다. 또다른 준결승전은 예선에서 각각 2, 3위에 오른 스웨덴과 영국이 만난다. 한국이 다시 만나는 일본을 꺾는다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그러나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메달 획득 여부를 떠나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한국은 3승 6패를 기록하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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