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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조민기 "명백한 루머"vs 청주대 "제보 받고 조사"


오는 28일 사표 수리 예정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조민기가 여학생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와 학교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진실공방이 예고됐다.

20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연예인 ㅈ ㅁㄱ씨가 몇년간 여학생을 성추행한혐의로 교수직을 박탈 당했다"며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

조민기는 지난 2001년부터 청주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했으며 2010년 정식 조교수로 채용됐다. 2015년부터는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게시글 속 초성 "ㅈ ㅁ ㄱ"으로 조민기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것.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명백한 루머"라고 반박했다.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을 받았다.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청주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청주대 한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조민기 씨가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있어 학교에서 조사를 시작했고 그 결과에 따라 최근 정직 3개월 중징계를 내렸다. 그런데 조민기 씨가 사표를 냈다"고 주장했다. 사표는 오는 28일자로 수리될 예정.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피해자 신상 등의 문제로 확답하기 어렵다"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중징계를 내린 것에서, 청주대 측은 조민기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유추 가능하다.

조민기는 당장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 예정이다. 청주대 측과 입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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