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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사라져"…'우리가남이가', 이색 음식토크쇼 등장(종합)


박명수 "나를 버리고 소통하니 모든 것이 잘 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음식으로 하나 되는 음식 소통 토크쇼가 찾아온다.

'MBC 연예대상'에 빛나는 전현무와 최우수상 수상자 박명수의 만남으로 이미 재미는 따놓은 당상. 여기에 '예능 신생아' 더보이즈 상연과 지일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더해져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완성할 전망이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우리가 남이가'(연출 이근찬) 제작발표회에서 "방탄소년단의 '팔도강산'을 듣고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자신들의 의견 만을 강요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돌아보게 됐다"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우리가 남이가'는 매회 게스트가 그동안 소통하고 싶었던 상대방에게 도시락을 전달함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소통 장려 프로그램. 박명수, 전현무, 황교익, 지일주, 더보이즈 상연이 출연한다.

"나를 버리고 소통하려고 하니 모든 것이 잘 된다"고 말문을 연 박명수는 "소통하게 되면, 통증이 사라진다"고 '소통' 2행시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워낙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줘서 누구에게 도시락을 줘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상처받은 분들이 많아서 도리어 그분들이 나에게 도시락을 줄 것 같다. 한번 정리해 보겠다."

스스로 '파일럿의 왕자'로 소개한 전현무는 "2~3년 전만 해도 프로그램 한달 분량이 나올 정도로 상처를 준 분들이 많다"며 "지금은 조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명수와 전현무는 '잡스' '해피투게더3' 등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남다른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전현무는 "방송 전부터 박명수의 두서없고 근본없는 개그를 좋아했다"라며 "10년간 유느님(유재석) 그늘 아래서 받은 스트레스를 나에게 다 풀고 있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박명수는 "방송사 파업 당시 '힘들면 이야기하라'는 전현무 전화에 울컥했다"는 사연을 공개하며 "워낙 진행을 잘 하고 선배들에게도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현무를 추켜세웠다.

한동안 '떡볶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교익은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른다. 소통법을 실천적으로 배우고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먹거리 엑스파일' 방송당시 많이 지적했다. 이영돈 PD에게 '착한 도시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 오락 프로그램은 파편적이고 인상적인 장면만 편집돼 나간다. 그래서 내 의도와 다른 이야기가 전달되기도 한다. 오해가 있는 부분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이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요미식회'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황교익은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떡볶이는 맛 없는 음식"이라고 밝혔으나 떡볶이 프렌차이즈 광고를 찍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우리가 남이가'는 오는 26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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