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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막말 논란 이기흥 체육회장, 자원봉사자에 사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직접 찾아…체육회 측 '서로 오해 풀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헌신하며 본인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하고자 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깊이 존중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됐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사과했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막말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17일 발표했다.

이 회장과 체육회 집행부는 지난 15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찾았다. 이 회장과 체육회 집행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예약한 올림픽 패밀리(OF) 좌석에 앉았다. 그러자 자원봉사자는 이 회장 일행에게 다른 자리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회장 일행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고 가겠다고 버텼고 그과정에서 자원봉사자에게 고압적인 말을 건냈다.

막말 논란과 함께 '갑질' 논란으로까지 일이 커지자 체육회 측은 "이 회장이 17일 직접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다시 찾아갔다"며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맡겨진 책임을 다하고자 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존중한다"며 "남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체육회 측은 "이 회장은 당일 방문에서 만나지 못한 자원봉사자들과는 다음 번 찾았을 때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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