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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논란 부르는 급성장…드라마틱한 '뿜뿜'


음반 판매량 급상승에 사재기 의혹, 소속사 "절대 아냐"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의 상승세가 거침 없다. 그 과정이 참 드라마틱하다.

모모랜드는 지난 1월3일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를 발표했다. 이들은 타이틀곡 '뿜뿜'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고, 발매 40일이 지났지만 역주행을 한 끝에 멜론 차트 5위(13일 오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모랜드의 이 같은 성적은 드라마틱하다. 모모랜드는 '뿜뿜' 발표 후 표절 논란이 일어 분위기가 위축되는 듯 했다. 러시아 걸그룹 세레브로 측은 1월1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세계는 러시아의 곡을 조금씩 표절한다"라는 글과 함께 모모랜드의 '뿜뿜' 뮤직비디오를 게재한 것.

이에 대해 이 곡의 작곡가인 신사동호랭이는 "장르적 유사성과 기타리프로 인해 인트로 부분의 친숙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멜로디 및 코드 진행은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 엄연히 다르다"고 표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후 모모랜드는 거칠 것 없이 질주하고 있다. '뿜뿜'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하며 최상위권에 올랐고 음악방송 3관왕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음반 판매량도 급상승했다. 모모랜드는 이 앨범으로 지난 1월 한 달 동안 5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지난 12일 하루 동안 8천여 장을 팔아치웠다. 하루 8천 장 판매는 엑소, 방탄소년단 등 톱 보이그룹들의 수치와 맞먹는 기록이다.

이에 사재기 의혹까지 나왔다. 그만큼 모모랜드의 성장세가 눈에 띌 만큼 놀라웠다는 방증이다. 사재기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 어디서 물량이 나갔는지는 내부 확인 중"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모모랜드의 상승세는 멤버 주이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부터 독보적인 '흥'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주이는 지난 1월 말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모모랜드의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를 기점으로 모모랜드도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모모랜드는 2016년 11월 '짠쿵쾅'으로 데뷔한 뒤 '어마어마해', '꼼짝마'로 활동했고 이번 신곡 '뿜뿜'으로 전성기를 열었다. 각종 논란에도 굴하지 않는 모모랜드의 거침 없는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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