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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지진희, 결국 김남주 유일한 지원군 됐다


수도권 시청률 4%, 인기 순항 중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미스티'가 김남주와 지진희, 고준 사이의 과거 갈등을 비추며 아내의 변호인으로 나선 이후 지진희의 모습이 예고돼 흥미를 높였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 3회에서는 변호사 강태욱(지진희 분)이 고혜란(김남주 분)의 배경이 되어주겠다던 말 그대로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변함없이 울타리가 되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7년 전 태욱은 아이를 임신한 혜란에게 설레는 마음으로 브로치를 선물했다. 그러나 혜란은 앵커 오디션을 앞둔 상황에서 "아이는 또 가질 수 있지만, 오디션은 단 한 번뿐"라며 아이 대신 성공을 택했다.

"나는 너 사랑 아니야. 그래도 괜찮아?"라는 혜란의 물음에 "내가 사랑해. 너도 그렇게 될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수 있어"라던 태욱이 냉담한 남편이 되어버린 이유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태욱은 "난 너한테 바라는 거 없어. 너도 나한테 바라지 마"라며 혜란을 차갑게 대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이혼 서류를 발견한 어머니(김보연 분) 앞에서도 아내 혜란의 유일한 편이 되어줬다. 어머니가 혜란에게 이혼을 권하자 서류를 찢으며 "이 사람 잘못 아니에요 어머니. 내가 모자라서, 내가 못나고 좁아서 그런 거예요"라며 아내를 감쌌다.

형사 강기준(안내상 분)이 혜란에게 사고 차량에서 브로치가 발견된 이유를 묻는 순간 조사실에 나타난 태욱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그의 앞을 막아섰다. 누구냐는 물음에 "참고인 고혜란의 변호사 강태욱입니다"라며 그 어떤 임의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겠노라 단언했다.

혜란에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 기꺼이 손을 잡아주던 그는 과연 이번에도 아내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궁즘증이 쏠린다.

한편 '미스티' 3회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에서 각각 4%, 3.9%(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10일 밤 11시 4회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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