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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복고 품은 트로트 요정…또 일낸다(종합)


7일 '잘가라' 발매 "히트곡 엑기스들만 모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트로트 요정' 홍진영이 돌아왔다. '흥' 넘치는 그녀가 이번엔 복고 매력 품은 트로트로 연속 흥행에 도전한다.

홍진영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잘가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2월 발표한 싱글 앨범 '사랑한다 안 한다' 발표 이후 1년 만이다.

신곡 '잘가라'는 가요계 대표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특히 김이나의 첫 트로트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레트로 트로트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며 가사에는 여자의 쿨한 이별의 감정을 담겨 있다.

홍진영은 "복고 느낌이 강한 트로트 곡이다. 조영수 작곡가의 말을 따르면 '사랑의 배터리'과 '산다는 건'의 가장 좋은 엑기스를 모아 모아 만든 곡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산뜻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타깃을 넓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엄지척'은 유치원 재롱잔치에서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 이 곡도 영유아층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작사에 참여한 김이나는 "저에게는 (트로트) 데뷔다. 가사를 써서 감회가 새롭다. 트로트가 진입장벽이 높다. 저작권에 대한 것도 있지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랑 받는 장르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진영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지켜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도 공을 들였다.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인 것. 홍진영은 "감독님이 아이돌만 하다가 트로트는 처음이다. 때깔(?)이 잘 나왔다. 쿨한 여성의 감성을 담아 유쾌하게 풀었다. 또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이 서준이가 출연해 귀엽게 뛰어노는 모습을 담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따르릉' 뮤비가 200만뷰가 넘었다. 그래도 100만뷰가 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곧 개막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도 언급하며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잘되라'. 힘든 일이 있으셨으면 쿨하게 보내시고, 힘내시길 응원한다"고 깨알 홍보로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엄지척' '따르릉' 등으로 연타석 히트곡을 발표하며, 매 앨범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독보적인 트렌디한 트로트 가수로 자리를 잡았다.

홍진영은 "연차에 비해 곡 수가 없다. 한 곡 한 곡 낼 때마다 신경을 쓰는 부분도 있고, 고민도 있다. '사랑의 배터리'를 넘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신곡 낼 때마다 생각을 깊게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의 배터리'가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노래방 애창곡에 올라와있다. 그 이후에도 곡이 많았는데, '배터리'만큼 큰 사랑보다는 마니아층들이 많았다. '사랑의 배터리'와 '잘가라' 두 곡 모두 몸을 들썩이게 하면서도 절절함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젊은 트로트'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그는 "젊어진 트로트는 좋은 현상이다. 제가 장윤정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던 것처럼 저를 보며 꿈을 키우는 친구들 보면 굉장히 뿌듯하다. 트로트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폭넓게 활동하고 싶었고, 친숙한 장르로 바꾸고 싶었다. 방송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친근감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라며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에 머무르지 않고 활동 반경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김영철과 협업한 '따르릉'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이번엔 강호동이 부른 EDM 트로트 '복을 발로 차버렸어'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이 곡은 홍진영이 작사 작곡했고 강호동이 혼자 노래를 불렀다. 2월 설 연휴 기간 공개될 예정이다.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언급한 휘성과의 '뽕발라드' 콜라보에 대해서도 "가을쯤 내고 싶다"고 말했으며, 정통 발라드도 부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신곡 '잘가라'는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잘가라'와 뮤직비디오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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