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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6', 김현숙 요절복통 결혼식…유쾌한 엔딩(종합)


이규한 삼각 러브라인은 열린 결말…조덕제 깜짝 등장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의 엔딩은 예상대로 김현숙과 이승준의 결혼식이었다. 드라마 속 예쁜 결혼식 대신 요절복통 결혼식으로 유쾌한 마무리를 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은 영애와 승준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결혼을 미룬 영애(김현숙 분)는 승준이 자신에게 소홀해지자 섭섭함을 느꼈고고, 유부녀 미란(라미란 분)과 영채(정다혜 분)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여러모로 심란해 했다. 자신을 짝사랑 했던 연하남 기웅(최기웅 분)의 성공한 모습을 보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이 신경 쓰였다. 영애는 기웅에게 "예전의 철없던 모습에서 180도 변했다"라며 승준과의 애정을 자랑했다.

영애는 급기야 승준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고 착각했다. 영애는 남의 프러포즈 이벤트를 도와준 승준에게 또다시 섭섭함을 느꼈다. 영애는 "내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받는 것 없이 주는 것만으로 행복했던 그 때로. 내 남편이 되어달라"라며 먼저 프러포즈 했다.

영애와 승준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영애의 가족부터 낙원사 직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두 사람의 결혼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축하했다. 결혼식은 마지막까지 순탄치 않았다. 영애는 축의금 상자를 훔쳐가려는 도둑을 잡았고, 시끌벅적한 결혼식 장면으로 마무리 됐다.

영애의 결혼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규한과 이수민, 손수현의 삼각관계도 여운을 남겼다.

규한(이규한 분)은 영애와 승준의 집에서 독립했고, 수현(손수현 분)도 공모전 준비를 위해 떠나면서 온전히 홀로 됐다. 수민(이수민 분)이 은근히 신경 쓰인 규한은 수민과 우연을 가장해 만남을 갖기 위해 노력했고, 시시때때로 수민을 떠올렸다. 수민 역시 규한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떠올렸다. 결국 규한은 수민에게 "보고 싶었다"고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지만 수민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오해하고 돌아섰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됐다. 규한이 이사간 윗집 주인이 수민이었던 것. 마주친 두 사람의 표정이 미묘했다. 그런가 하면 수현은 규한에게 "작가님 '백만장자의 사정' 그만두기 싫다. 끝까지 해보고 싶다"라며 규한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극 말미에는 "여자친구 생겼냐"는 미란의 말에 규한의 시선이 수민과 수현으로 옮겨가면서, 규한의 연애 상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베일 속에 가려졌던 미란의 남편 정체가 권오중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미란은 남편이 이혼 합의서에 도장을 찍자 복잡해했다. 미란은 "그동안 내가 얼마나 참고 살았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하며 남편과 대판 싸웠다. 오중은 "그렇게 참고 사니까 가슴에 종양이 생기지. 나랑 맘 편히 살라고 이혼 도장 찍었다"라며 미란을 향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눈물로 털어놨다. 서로를 생각하는 부부의 깊은 정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대독 사장 유형관부터 영애의 오랜 친구 지원(임서연 분) 등이 마지막회에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했다. 특히 여배우와 공방을 겪었던 조덕제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은 특유의 개성 가득한 캐릭터와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매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시즌은 임신과 결혼으로 인생 제2막을 맞은 영애의 이야기로 한층 더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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