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슬로베니아 대회서 7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스타' 이상호(한국체대)가 국제스키연맹(FIS) 주최 월드컵대회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17-18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06초 52를 기록해 출전 선수 63명 가운데 10위로 16강에 나섰다.

그는 토너먼트로 진행된 16강전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를 0.06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상호가 올 시즌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달 초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7위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상호는 8강에서 만난 실뱅 뒤푸르(프랑스)에게 0.78초로 져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7위다.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스키 사상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그는 앞서 2월에 열린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2관왕도 차지했다.

이상호는 오는 26일 불가리아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월드컵 참가 8번째 대회가 된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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