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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소프트뱅크 합류…"한국 명장의 힘 빌린다"


코치 고문 역…日 언론 "한국과 관계 더욱 강화될 것"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NPB) 디펜딩챔피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향한다.

닛칸스포츠와 서일본신문 등 일본 언론은 19일 '김성근 전 감독이 코칭 어드바이저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해 중반까지 한화 감독으로서 현장을 누볐다. 시즌 도중 퇴임한 이후 현장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이번 일본 행은 소프트뱅크의 회장이자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오 사다하루(왕정치) 회장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김 감독에 대해 "야구의 신을 의미하는 '야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와이번스를 이끌고 3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역대 승수도 2위"라면서 자세히 소개했다.

서일본신문은 김 전 감독의 영입을 두고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3군이 정기적으로 원정을 오가는 등, 거리가 가까운 한국과의 교류가 더욱 진척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진갑용도 연수 코치로 받아들이는 등 인적 교류를 계속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한국 야구계와 교류 강화는 소프트뱅크의 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도 할수 있다"면서 "두터운 선수층을 더욱 흔들림없게 만들기 위해 명장의 힘을 빌린다"고 김 전 감독의 영입을 반겼다.

김 전 감독의 일본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두 시즌동안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1·2군 순회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당시 지바 롯데 소속이던 이승엽을 전담해서 지도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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