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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n평창⑦] LG전자 AI 로봇, 4개 국어로 손님 맞아


비인기종목 선수단 전폭 지원·마케팅 지원사격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선수들만 뛰는 게 아니다. 선수들 뒤에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우리 기업들이 있다. 기업들은 평창올림픽의 파트너·스폰서·서포터 등을 맡아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기업들의 노고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이 현장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에 LG전자 안내로봇 2대를, 올림픽 경기장에 LG전자 청소로봇 2대를 배치한다.

안내로봇은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길 안내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청소로봇의 경우 자율주행 방식으로 경기장 구석구석을 움직이며 먼지를 빨아들인다. 이 두 로봇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를 마친 상태다.

◆LG전자, 비인기종목 선수단 전폭 지원

LG전자는 현재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 등을 후원하고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등록선수가 200여 명에 불과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진출권을 딴 바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올랐다.

국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훈련경기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 LG전자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여자 피겨스케이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 종목이었던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를 지원한다. 차 선수를 광고 모델로도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LG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 사무소를 건설했다. 또한 올림픽 홍보를 위한 콘텐츠와 물자를 지원한다. 공식 홍보 영상, 영화, 인쇄물, 옥외광고물 제작 등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을 대회가 끝날 때까지 공급한다.

LG 관계자는 "LG가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 종목과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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