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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 23일 출시…엔진·게임 다 잡을까


짓고 부수는 액션빌딩 게임…전 세계 4천만 명 즐겨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가 자체 개발작 '포트나이트'를 한국에 직접 서비스한다.

'재즈잭래빗', '언리얼', '기어즈 오브 워' 등을 출시하며 게임사로의 명망이 높은 에픽게임즈가 엔진 사업과 게임 서비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국내 공개서비스(OBT)를 오는 23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등급은 12세 이용가로, 청소년 이용자도 플레이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가 6년에 걸쳐 개발한 액션빌딩 게임이다. 조준과 사격에만 초점이 맞춰진 기존 슈팅 게임과 달리 포트나이트는 자원을 채취하고 각종 건물을 지으며 적과 대립하는 재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최대 4인의 게이머가 함께 역할을 분담해 전투와 건설을 수행하는 '세이브 더 월드' 모드를 지난해 7월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에피게임즈 런처'에 얼리 억세스(유료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한 데 이어, 9월에는 독립된 이용자간 대결(PvP) 모드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을 무료로 선보였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모드 공개 2주 만에 이용자 1천만명을 기록하고 72일 만에 2천만명, 100일 만에 4천만명 및 동시접속자 175만명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같은 글로벌 흥행 배경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꼽았다.

이원세 에픽게임즈코리아 팀장은 "조준 컨트롤을 잘하면 승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타 슈팅 게임과 달리 포트나이트는 함정, 점프 패드, 액션 빌딩을 통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통해 승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서비스를 맡은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전 세계에 같은 콘텐츠를 동시 출시하는 '글로벌 원빌드' 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페이 투 윈' 등 게임의 공정성을 해치는 수익 모델은 도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핵 등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4천만 명의 이용자가 즐기는 포트나이트에 핵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이유는 해당 계정뿐 아니라 핵이 사용된 PC 자체를 금지하는 강력한 대응의 결과"라며 "한국에서도 플레이의 재미와 공정성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포트나이트를 통해 엔진 회사만이 아닌 게임사의 면모를 부각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1991년 설립된 에픽게임즈는 재즈잭래빗을 시작으로 언리얼 시리즈,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와 같은 유명 게임을 개발해온 게임사이기도 하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이번 포트나이트 출시를 통해 비로소 에픽게임즈의 본업인 게임과 엔진을 모두 한국에 직접 서비스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 게이머가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글화, 다양한 독점 혜택 제공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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