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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배터리 게이트' 사과…"성능저하 선택권 부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예정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트린 '배터리 게이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애플은 추후 iOS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성능저하 조치를 받아들일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팀 쿡 CEO는 17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다른 동기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애플은 새 배터리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아주 낮은 가격에 이를 제공하는 한편, 다음달에 공개될 개발자 버전에서는 배터리 상태에 대한 가시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재시작이 없도록 성능을 어느 정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며 "여러분은 원치 않으면 이 기능을 꺼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애플은 사과 성명과 함께 아이폰6 이후에 나온 기종의 배터리 가격을 할인해 제공한다는 보상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쿡 CEO의 서명이 없어 사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배터리 게이트는 애플이 이용자 공지 없이 iOS 업데이트로 구형 아이폰의 작동 속도를 제한한 것이다. 미국의 일부 이용자가 의혹을 제기했고 애플은 "오래된 배터리의 성능 저하로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며 시인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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