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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정우, 스크린 흥행 행보 이을까


고전 흥부전 모티프로 새롭게 재창조된 인물 그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정우가 영화 '흥부'로 스크린 흥행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제작 대명문화공장·롯데엔터테인먼트)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영화 '재심'과 '히말라야'를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정우는 극 중 천재 작가 흥부 역을 연기한다. 흥부는 잃어버린 형을 찾기 위해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지만,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조혁(김주혁 분)을 만나 깨달음을 얻으며 새로운 소설을 쓰게 되는 입체적 인물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던 정우는 그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입증했다. 영화 '쎄시봉' '재심' '히말라야' 등을 통해 개성있는 연기 스타일을 선보였고 관객들 역시 이에 호응했다.

'흥부'에서 정우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고전 속 흥부가 아닌 새로운 흥부를 완성한다. 풍류를 즐기는 작가의 능청스러움부터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울림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가진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낸다.

마주하는 상황과 인물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어필한 정우는 때로는 친근한 캐릭터로 재미를, 때로는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작품의 무게를 더했다. 또한 어느 배우와 있어도 가지각색의 케미를 발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흥부'의 흥부 역시 사건에 중심에 서서 가장 많은 캐릭터와 마주하는 인물이다. 그가 문하생 선출(천우희 분)과 사제 케미부터 조혁(김주혁 분)과의 '남남케미'까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흥부'는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설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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