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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IT 지출 4.5% 증가…한국은 2.9%


기업용 SW 9.5%로 가장 크게 증가…가트너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3조7천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년보다 2.9% 오른 81조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IT자문기관 가트너는 세계 IT 지출 규모가 2017년 3조5천270억 달러에서 2018년 3조6천8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지출(3천890억 달러)이 9.5%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도 8.4% 추가 성장해 4천210억 달러에 이른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예산 확대와 더불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W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가트너는 "SaaS 기반 솔루션이 많아지면서 재무관리시스템(FMS), 인적자원관리(HCM), 분석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SaaS 도입과 투자를 유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바이스 부문은 2017년 2년만에 처음으로 5.7%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5.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폰 판매 수량은 줄어들지만 평균 판매 가격이 점차 상승해 최종 사용자 지출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가트너는 분석했다.

PC의 경우 윈도 10 전환으로 중국,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비즈니스 성장 호조가 예상되나, 올해 성장은 전반적으로 저조할 전망이다.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아이폰X의 영향력은 낮았으나, 2018년 iOS 출하량은 9.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리나라 부문별 IT 지출 규모는 통신 서비스가 38조2천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SW는 5조3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기업은 매출 성장을 위해 IT 분야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지만 지출 패턴은 변할 것"이라며 "디지털 비즈니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으로 나아가는 여러 프로젝트가 성장을 견인하는 주된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1년까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기회가 2조 9천억 달러"라며 "직원 생산성을 62억 시간 가량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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