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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승 문경은 감독 "최준용, 슛 없는 선수 아니야"


삼성과의 라이벌전 연장 혈투 승리, 최준용 32득점 기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최준용이 잘 해줬다."

문경은 서울SK 감독이 서울 삼성과의 라이벌전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맞춘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SK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전을 벌여 97-90으로 이기고 3위를 유지했다. 2위 전주KCC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최준용이 3점슛 6개 포함 32득점, 애런 헤인즈가 31득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 5가로채기로 만점 활약을 했다. 최준용가 헤인즈는 연장전에서 삼성 골밑을 제대로 공략하며 승리를 배달했다.

문경은 감독은 "원정으로 치른 서울 라이벌전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1쿼터에 준비대로 되지 않았다. 3쿼터 이후 동점, 역전이 빨리 와서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겨서 연장전까지 끌고 왔고 승리했다"고 말했다.

4쿼터 승부처에 늘 헤인즈나 테리코 화이트가 해결사로 나섰는데 최준용이 터진 것이 문 감독에게는 즐거운 일이었다. 그는 "4쿼터에 헤인즈나 화이트 중심으로 해왔다. 그런데 빈 옵션을 준용이가 훌륭하게 해줬다.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최준용이 기본적으로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다른 것에 분산되면서 좋아진 것으로 보일 뿐이다"고 웃은 뒤 "본인이 오기가 생겨서 그런지 슈팅 연습을 집중력 있게 하더라. 자신감도 올라왔다. 오늘은 기회가 나면 무조건 던지라고 했다. 적중률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날 SK는 삼성에 12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문 감독은 "3점슛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 헬프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만족스럽다. 역모션에 자주 당한다. 연습해서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패한 이상민 삼성 감독은 "(최)준용이에게 슛을 주고 (애런) 헤인즈에게 도움 수비를 깊게 들어가라고 했다. 그런데 준용이의 슛이 터졌다"며 전략의 실수를 인정한 뒤 "선수들은 감독 지시에 따라 열심히 했다. 아쉬운 부분은 연장전에서 수비가 느슨했다. 나머지는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대로 잘 이행했다"고 되짚었다.

삼성은 2-3 지역방어로 SK에 대응했다. 이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헤인즈와 매치업이 어려워서 지역방어를 준비했다"고 전한 뒤 "(라틀리프가) 오래 쉬고 나왔다. 앞으로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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