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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故김영애, 치열하게 빛났던 66년의 연기인생
드라마 100편, 영화 70여편 출연…지난해 4월 췌장암으로 사망
2018년 01월 14일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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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사람이 좋다'가 국민배우 故김영애의 빛났던 66년 인생을 되돌아봤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는 '별이 지다, 국민배우 故 김영애의 66년' 편으로 꾸며졌다.

1970년대 트로이카 타이틀을 거머쥔 故 김영애는 '민비' '형제의 강' '로열패밀리' '변호인' 등 100편이 넘는 드라마, 70편에 가까운 영화에서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그런 그녀가 지난해 4월, 6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배우 생활 46년의 여정을 국민과 함께한 김영애의 빛나고 치열한 인생을 되돌아봤다.



故 김영애는 200편에 가까운 작품에서 때로는 순수한 소녀로, 사려 깊은 아내로, 억척스러운 엄마로 활약했다.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았을 때에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 중이었고, 복대로 배를 싸맨 채 연기에 임했다. 당시 갈비뼈가 부러지는 고통에도 힘든 내색 없이 작품에 임했다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하지 않으면 고통스럽다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열연을 펼쳤다.

故 김영애의 아들 이민우는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달려왔다. 민우씨가 엄마 김영애와 오롯이 함께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은 고작 2년 반. 어린 시절 모자의 추억은 거의 없다. 사춘기 시절, 김영애와 갈등으로 쫓겨나듯 파리로 떠난 민우씨. 떨어져있던 시간이 아이러니하게 둘 사이의 틈을 메웠다. 미국 영주권을 받기 직전, 췌장암 재발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 김영애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미국 생활을 2주 만에 접고 한걸음에 달려와 어머니가 눈을 감은 마지막 날까지 함께 했다.

2017년의 마지막 밤, 민우씨는 어머니를 추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민우씨는 어머니 친구들을 초대해 살아생전 어머니께 만들어드렸던 음식들을 대접했다. 그는 어머니 친구들이 전하는 아들에 대한 김영애의 진심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 민우씨는 어머니와 함께한 2년 반 짧은 시간에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진심을 용기 내 고백했다.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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