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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강철비' 호평…"현실-상상력 넘나드는 흥미로움"


"냉엄한 강대국 질서 속 우리 현실 직시하게 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영화 '강철비'를 호평했다.

29일 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SNS에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제작 모팩앤알프레드)의 관람 후기를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 퇴직공무원 80여 분을 모시고 영화 '강철비'를 함께 관람했다"며 "남북관계, 핵미사일, 미·중·일과의 관계 등 분단 상황이라는 우리의 현실과 감독의 상상력 사이를 묘하게 넘나드는 내용이 흥미로웠다"고 알렸다.

이어 "인류역사상 국가나 민족의 이름을 앞세운 수많은 전쟁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 어떤 이름으로 표현됐든 전쟁은 살인과 파괴, 폭력이다. 이 거대한 폭력이 아직도 여전히 우리 현실에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전율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강철비'가 다룬 남북의 외교 상황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전쟁의 폭력 앞에 서 있는 우리의 현실, 냉엄한 강대국의 국제질서 속에 서 있는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며 "냉정하게 하늘을 향해 솟구치던 미사일의 화염이 영화가 끝나도 제 마음에 화상처럼 선명히 남았다"고 적었다.

영화 관람 후 양우석 감독에게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라는 평을 전했다는 안 지사는 "민주주의는 개인, 지역, 국가, 국제 사회에서 폭력을 제어하여 평화를 만드는 사상이고 제도"라며 "평화를 만들자"고도 알렸다.

'강철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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