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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中 차세대 지도자 천민얼 충칭 당서기와 오찬


한-충칭 경제 협력,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문제 등 논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중국 방문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를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 협력과 과거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천민얼 서기는 올해 있었던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에 선출된 3명의 1960년대 생 위원 중 한 명으로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16일 천 서기와의 오찬 면담에서 "천 서기는 작년 4월 구이저우성 서기로서 한국을 한번 방문했고, 또 한국과 협력 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한-충칭 간 협력 확대에도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충칭은 우리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와 광복군 총사령부가 있던 곳이고 또 주은래 등 중국 지도자들과 활발히 교류를 하고 협력했던 그런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그간 충칭시 정부가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 관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도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충칭에 와서 보니 충칭은 역사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그런 대단히 중요한 도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충칭 간 경제협력의 확대가 중국의 서부대개발과 또 중국의 균형발전에 아주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국 정부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천민얼 서기는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문 대통령이) 특별히 충칭시를 방문해주신 것은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한편으로 우리의 역사적 관계, 우리 사이의 공동적 우정하고 기억할만한 옛날의 일도 기념할 수 있고, 현실적으로도 우리 사이의 실무적 협력을 강화할 수가 있다"고 환영했다.

천 서기는 "처음으로 충칭시를 방문하는 것이지만 충칭시의 역사뿐 아니라 충칭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깊은 식견을 갖고 계신다"며 "저희도 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중시를 느낄 수 있고,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려은 충칭시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들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현재 충칭 지역에는 우리 기업체 약 240여개가 진출해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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