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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펜' vs LG '그램'…CES 2018 '노트북 열전'


갤노트처럼 S펜으로 vs 저장공간·램 추가 확장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노트북을 들고 CES 2018에 출격한다. CES 2018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을, LG전자는 '2018년형 LG 그램'을 CES 2018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노트북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지만, 올해는 각기 다른 전략들 들고 나왔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유사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S펜'을, LG전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나 램(RAM) 등의 용량을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확장성'을 무기로 삼는다.

◆삼성전자, 펜으로 승부수…'갤노트 신화' PC로 확산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모바일 기기 전용 스타일러스 'S펜'의 적용 범위를 스마트폰·태블릿에 이어 노트북까지 확대했다.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은 앞서 출시된 '삼성 노트북9 펜'의 후속 모델이다.

또한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배터리 용량보다는 기기 활용도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을 특화한 '올웨이즈' 모델도 이번에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배터리 수명이 긴 '올웨이즈'가 주력 모델이었지만, 내년엔 펜 탑재 모델이 주력 모델로 변경됐다"며 "우측 하단 슬롯에 기본 탑재된 S펜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그램' 브랜드 키운다

LG전자는 2018년형 LG 그램에 소비자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 일반적인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달리, SSD나 램 등을 추가 장착해 임의로 성능을 높이거나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LG 로고가 빠지고 '그램'이라는 브랜드명이 강조됐다는 점이다. 애플의 맥북처럼 그램을 노트북 전용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LG 그램 예약판매를 처음으로 시도한다"며 "실제로 국내 소비자들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기는 내년 1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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