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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검사로 시작해 판사로 마무리


'피고인'부터 '귓속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찍고 '이판사판'까지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2017년 SBS 드라마는 법으로 시작해 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현재 SBS 수목극으로 박은빈과 연우진 주연의 '이판사판'이 관심 속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SBS 드라마가 법정드라마로 시작과 끝을 맺으며 '법조 어벤져스'를 완성했다.

그 시작은 1월부터 방송된 지성 주연의 월화극 '피고인'이었다. 당시 드라마는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박정우의 잃어버린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30%에 육박하는 쾌거를 이뤘다.

3월부터 방송된 월화극 '귓속말'이 그 인기를 이어받았다. 적에서 연인이 되는 스토리에서 경찰이었던 이보영은 나중에 변호사가 되었고, 이상윤은 판사였다가 변호사로 변신했다. '귓속말'은 최고시청률 20%를 기록했다.

5월부터는 수목극에서 법조인캐릭터가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다. '수상한 파트너'의 경우 검사였다가 변호사가 되는 지창욱, 그리고 변호사가 된 남지현을 내세워 로맨틱코미디와 미스터리를 조화롭게 그렸다.

9월부터는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다시 한 번 검사의 활약을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이종석이 검사로 맹활약하는 와중에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기자 배수지와 로맨스를 이뤘다. 이상엽은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변호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11월부터는 검사와 변호사가 주인공이 아닌, 판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판사판'이 방영되고 있다. 초반 꼴통판사였다가 현재 진짜 판사로 거듭나는 정주역 박은빈과 철저하게 중립지향인 의현역 연우진의 열연이 돋보이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살인용의자로 수의를 입었던 동하가 이번에는 검찰청의 에이스검사로 변신했고,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검사였던 배해선이 판사로 변신했다.

'이판사판' 후속으로 내년 초 방송 예정인 드라마 '리턴'도 법정물이다. 여기서는 흙수저 변호사로 고현정이, 그리고 경력단절 변호사로 정은채가 등장, 상류층 사건을 다루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2017년 SBS 드라마는 검사캐릭터로 시작해 판사캐릭터로 마무리하는 이른바 법으로 시작해서 법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판사드라마인 '이판사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변호사가 주인공인 '리턴'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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