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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연기X음악 완벽한 엄정화 대단해…존경"(인터뷰)


"가수활동에 미련 없다, OST 욕심도 없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정려원이 10집 앨범으로 돌아오는 가수 엄정화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정려원은 엄정화의 10집 앨범 수록곡인 'Photographer(포토그래퍼)'에서 피쳐링을 맡았다. 정려원이 포토그래퍼 입장이 되어 카메라 앞에서 에너지를 발산되는 아티스트 엄정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것.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정려원은 "음악과 연기, 두가지 칼을 모두 버리지 않고 잘 연마한 엄정화 언니를 존경한다"라며 "지난해 9월 영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언니를 도울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두가지 분야를 모두 잘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엄정화 언니는 정말 대단해요. 연기와 음악 모두 잘, 오래, 꾸준히 하고 있잖아요. 정말 박수쳐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언니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어서 좋아요."

정려원 역시 1세대 아이돌이다. 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2002년 연기 영역에 도전했고 배우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케이스다.

정려원은 "가수 활동에 미련은 없다"라며 "드라마 OST 욕심도 없다. 연기할 때 내 목소리가 BGM으로 깔리는 것도 쑥쓰럽다"라고 했다.

"두가지 칼을 동시에 연마하지 못하겠어요. 뭣보다 노래를 못해요(웃음). 그런 의미에서 엄정화 언니나 임창정 오빠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두 분야에서 모두 빛을 내고, 톱을 유지하기가 어디 쉬운가요. 에너지와 열정도 남들의 두배 같아요."

정려원은 지난 2015년 tvN '풍선껌' 이후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동안 정려원은 미술 작업에 집중하며 내면을 채우는 데 충실했다.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쉼 없이 일했어요. 그래서 지난 2년간 그림 그리고 전시도 보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죠. 그렇다고 대본을 모두 마다한 건 아니에요. 그저 느슨한 마음으로 기다렸죠. 그렇게 '마녀의 법정'을 만났고, 자신은 없지만 하고싶다고 생각했어요."

미술을 통해 행복감을 느낀다는 정려원은 "예술과 연기는 한 뿌리"라며 "연기로 풀지 못하는 감정이 거름이 되어 미술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고 했다.

"연기할 때도 행복하고, 미술을 할 때도 행복해요. 배우가 작가님의 메시지를 대신 전달해주는 투명한 빨대 역할이라면, 예술은 내가 하고싶은 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둘 다 매력이 있죠."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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