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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사령탑이라는 것 자랑스러워"


뒷심 강한 원주 DB 끌려가던 경기 연장 승부 끝에 극적 승리 거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짜릿한 뒤집기였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도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칭찬을 모두 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DB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3라운드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까지 54-28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들어 무서운 뒷심을 보이며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갔고 결국 95-94로 이겼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벤치에 있으면서 선수들을 바라보니 뿌듯했고 자랑스러웠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운영했다. (선수들이)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기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선수들의 감독이라 기분이 더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DB는 후반들어 매서운 공격력으로 SK를 압박했고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전반과 후반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내내 "숨지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1골을 내주고 져도 1패고 100점을 허용하고 져도 1패"라며 "뒤에 가서 숨지 말고 당당하게 슛 쏘고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리그는 54경기다. 우리 플레이와 우리 색깔만 잘 지켜낸다면 정규시즌과 같은 장기 레이스은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DB는 분명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승 6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기대치보다도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감독은 "어디까지 갈지 나도 모른다. 이 선수들과 함께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다"며 "선수들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 그 가능성을 보고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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