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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경영위기 극복 위한 자구안 마련…노조에 전달


구성원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 위한 1천483억 수준 자구안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금호타이어가 계속되는 경영실적 적자와 유동성 위기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정상화 계획(이하 자구안)'을 마련했다.

1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6차 본교섭에서 '구성원들의 고용보장과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노조측에 제시했다. 또 P-플랜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피하고, 생존을 위해 자구안 이행을 약속하는 노사동의서를 노측에 요청했다.

금호타이어가 마련한 자구안은 구성원들의 고용보장과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타이어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12.2%)을 기초로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금액(2천922억)을 산정하고, 현실적으로 최우선 필요한 목표금액 1천483억(영업이익률 5.5%)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구성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구안 마련은 P-플랜을 포함한 구조조정 절차가 확정되기 전 노사가 경영정상화 계획을 선 합의해서 채권단에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구안의 내용은 ▲경쟁력 향상 방안 ▲ 경영개선 절차 기간 중 임금 동결 ▲ 임금체계 개선 및 조정 ▲ 임금 피크제 시행 ▲ 복리후생 항목 조정 ▲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등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자구안은 사회통념상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스스로 경영정상화에 대한 가능성을 시장과 채권단에 보여주지 못한다면, P-플랜을 비롯한 법정관리와 구조조정은 절대 피할 수 없다"며 "금호타이어 회생의 첫 단추가 자구안에 대한 '노사 동의서'"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에서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정상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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