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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김진현, 골키퍼 경쟁 빨간불


A매치 2G 연속 골내주면서 눈도장 찍는데 실패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A매치 2경기 연속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9일 일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뒤 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골키퍼 김진현은 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순간적으로 한국 수비 라인이 집중력을 잃으면서 박스 안에 있던 웨이 스하오(상하이 SIPG)를 놓쳤다. 웨이 스하오는 편안하게 슈팅을 연결했다. 김진현은 지난 10월 모로코전(1-3패) 3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김진현은 전반의 아쉬움을 후반전에 털어내는 것처럼 보였다. 한국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박스 안에 중국 자오쉬르(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놓치며 동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자오쉬르의 슈팅을 김진현이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진현은 후반 30분 중국 위다바오(베이징 궈안)에게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 라인이 또다시 흔들리며 위다바오를 놓쳤다. 위다바오는 왼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연결하며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한국과 김진현은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숙였다.

현재 대표팀은 내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진현을 비롯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승규(빗셀 고베) 올해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조현우(대구 FC)까지 자원들이 많다.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와 김동준(성남 FC)도 호시탐탐 대표팀 승선을 노리고 있다.

김진현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하면서 신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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