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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버튼 39점 합작 DB, '홈 4연승' 질주


[원주 DB 82-75 인천 전자랜드]김주성은 4쿼터서 덩크슛 꽂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원주 DB가 인천 전자랜드를 안방에서 물리치고 홈 4연승으로 내달렸다.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3라운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디온테 버튼과 로드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82-75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홈 4연승이자 전자랜드 상대 5연승을 질주했다.

버튼이 23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를 기록하며 제역할을 했다. 벤슨도 16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두경민은 10점 6어시스트로 토종 에이스로 제몫을 했다. 베테랑 김주성은 덩크까지 성공하며 홈 팬들을 열광하게했다.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은 다소 저조한 슛 감에 두 팀 모두 흐름을 쉽게 잡지 못했다. 경기 개시 후 4분이 지나도록 두 팀의 스코어는 4-4였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박찬희와 브랜든 브라운의 콤비네이션으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김상규도 3점포 하나를 곁들였다.

하지만 DB의 주포 버튼이 슬슬 시동을 걸었다. 과감한 돌파로 점수를 쌓았고 두경민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태홍은 강상재가 시도한 골밑슛을 블록했다. 19-17로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흐름이 점점 DB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벤슨과 버튼이 동시에 투입되며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쿼터 초반부터 윤호영이 관록이 묻어나는 스텝으로 전자랜드 수비를 손쉽게 흔들었다. 버튼과 벤슨이 공간을 쉽게 점유하면서 자연스레 공격 기회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와 브라운이 점수를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2-37로 DB가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초반부터 두 팀의 슛 감각이 빛을 발했다. 버튼이 화려한 스텝으로 점수를 쌓으면 셀비가 정확한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DB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상대 지역방어를 벤슨과 버튼 그리고 두경민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무너뜨렸다. 점수차는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브라운이 골밑슛으로 추격했지만 DB는 두경민을 중심으로 한 패턴 플레이까지 펼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65-56으로 DB가 리드했다.

4쿼터 초반도 DB의 흐름이었다. DB는 김주성과 윤호영 등 베테랑을 다시 한 번 코트에 투입해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브라운이 힘을 냈다. 연속으로 점퍼를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66-68까지 좁혔다. 브라운은 두경민의 골밑슛을 막아냈다.

그러나 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화려한 턴어라운드 레이업으로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갔다. 전자랜드 박찬희가 3점포를 두 방을 연달아 실패하면서 DB가 승기를 잡았다. 김주성은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화끈한 속공 덩크까지 터뜨렸다. 결국 DB가 홈 팬들 앞에서 웃었다.

한편 창원 LG와 안양 KGC의 경기에선 연장 접전 끝에 KGC가 94-93로 1점차 승리를 따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제임스 켈리가 46점을 쏟아부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원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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