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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떠났다…'저글러스'vs'투깝스'vs'의문' 누가 웃을까


'저글러스', 오늘(4일) 첫방…'투깝스'-'의문' 반격 기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마녀의 법정'이 떠났다. 지난주 첫방송을 시작한 '의문의 일승'과 '투깝스' 그리고 '저글러스'가 월화극 새 판을 짰다. 승기는 누가 잡을까.

4일 최다니엘, 백진희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가 첫방송 된다. '마녀의 법정'의 바통을 이어받아 출격하는 만큼 유리한 고지에 섰다. 지난주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받았던 '투깝스'와 '의문의 일승'도 반격에 나선다. 신상 드라마들이 뜨거운 격전을 예고했다.

'저글러스'는 1분도 60초로 쪼개 쓰는 비서들의 치열하고 리얼한 직장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다.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가 담긴다. '직장의 신'과 '김과장'을 연상 시키는 오피스 드라마에 로맨스가 곁들어졌다.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최다니엘은 컴백작으로 주목 받았다. 안방극장에서 타율이 좋은 백진희도 의기투합 했다. 보스와 비서로 만난 최다니엘과 백진희가 어떠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여기에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강혜정과 '꽃미남' 이원근도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 PD는 "또래 직장인들이 많이 힘들지 않나. 저글러스들이 하는 상쾌한 이야기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힘 얻었으면 좋겠다"며 "로맨틱 코미디인만큼 네 분을 비롯해 재밌는 조연들이 많다. 그분들의 코믹한 연기 기대해달라. 주인공들의 케미스트리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첫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와 SBS '의문의 일승'도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맞았다.

조정석과 혜리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던 MBC '투깝스'는 첫방송 이후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터.

'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를 표방한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자주 봤던 빙의라는 소재와 수사물이라는 장르가 결합됐다. 수사극에선 의문의 살해사건을, 로맨스에선 남녀 주인공의 티격태격 첫만남을, 판타지에선 빙의라는 재료를 꺼내들었지만 시청자의 반응이 냉랭했다. 혜리의 연기력에 대한 아쉬움도 많았다. 3,4회에서는 3%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조정석이 극과 극의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호평 받았고, 혜리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은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정석과 혜리의 호흡도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아직 본격 스토리가 남아있는 만큼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

'의문의 일승'은 '투깝스'를 이기며 월화극 2위로 출발했지만 갈길이 멀다. 2회 시청률도 4%대에 머물렀다. 방심하면 언제든 월화극 3위로 떨어질 수 있는 성적이다.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첫회에서는 살인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김종삼(윤균상 분)이 탈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납치돼 죽을 뻔한 여성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으로서 저력을 보여준 윤균상, 정혜성은 물론 제 각각 존재감을 드러내며 깊이를 더하는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최원영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오는 4일 방송에서는 가짜 형사가 된 윤균상이 형사팀에 합류해 정혜성과 공조수사를 펼치는 등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의문의 일승'과 '투깝스', '저글러스'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매력으로 시청자 유혹에 나선다. 시청자는 월요일 밤, 어떤 드라마를 선택할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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