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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펄펄'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3연패 몰아


[현대캐피탈 3-0 KB손해보험]안드레아스도 정상 출전해 제몫 다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8)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7승 5패(승점22)로 2위를 지켰다. 1위 삼성화재(10승 2패·승점28)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개막 후 첫 3연패에 빠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6승 6패(승점17)로 4위 제자리에 멈췄다.

현대캐피탈은 좌우쌍포가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앞선 대한항공전에서 눈 부상을 당한 안드레아스(그리스)는 결장이 예상됐으나 이날 정상적으로 코트에 나왔다. 그는 15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문성민도 이날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했다.

KB손해보험도 알렉스(포르투갈)와 이강원 좌우쌍포를 앞세워 맞불을 놨지만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알렉스는 16점 이강원은 11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KB손해보험의 강 서브에 고전했다. 그러나 서브에서 맞불을 놓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문성민과 노재욱은 중요한 고비에서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안드레이스는 1세트에서만 8점을 몰아 올리며 현대캐피탈이 기선을 제압하는데 힘을 보탰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세트 중반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문성민이 펄펄 날았다. 그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문성민의 강서브에 상대 리시브 라인은 흔들렸다. KB손해보험이 세트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세트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앞선 점수 차가 너무 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세트 중반 12-6으로 크게 앞섰고 세트 마지막까지 흐름과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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