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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이 지켜본 김광현 "최고의 좌완투수라는 걸 느꼈다"


"재활 변수 많지만 기대가 크다…1군에서 통할만한 자원 많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손혁 SK 와이번스 투수코치가 에이스 김광현의 부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SK는 지난 29일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34일 동안 김성갑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총 34명의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렸다.

손 코치는 귀국 직후 "오랜만에 마무리 캠프를 다녀왔다.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며 "가기 전부터 투수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소통했다. 정동윤 이원진 이 두 투수는 향후 빠른 시일 내에 1군에서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훈련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손 코치는 특히 재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피칭에 돌입한 김광현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지난 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후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왔다. 일본에서 불펜피칭 50개를 소화하며 내년 시즌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손 코치는 "재활 파트에서 김광현에 대한 준비를 워낙 잘해줬다. 김광현은 전력으로 공을 던졌고 슬라이더도 구사했다"며 "김광현의 피칭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최고의 좌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캠프에서 김광현의 공을 직접 받아본 포수 이재원도 같은 생각이었다. 이재원은 "김광현은 수술 후 재활 과정에 있는 투수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내년 시즌 마운드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손 코치는 마지막으로 "재활 과정에는 변수가 많아 아직은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이 내년 시즌 에이스로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SK는 5강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손 코치의 기대대로 김광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날카로운 구위를 뽐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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